［동양일보 조경민 기자］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하 ‘FISU’) 실사단이 지난 5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징 자오 FISU 하계대회 담당 국장을 비롯한 4명의 실사단은 6~8일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와 충청권 일대를 방문해 대회 지식을 전수하고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첫날인 6일은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대회 기본계획(마스터플랜), 단계별 직제와 인력충원 등 대회 준비상황을 청취했다.

조직위원회 구성원과 시·도 체육관계자 등에게 △대회 마스터플랜 분야별 핵심과제 △선수촌 운영 계획 및 구역별 준비 사항 등에 대한 지식도 전수했다.

7일과 8일은 세종을 시작으로 충청권 일대를 돌며 폐회식 예정지(세종), 주선수촌(세종)과 2선수촌 후보지(충북), 선택종목 후보군 경기시설(세종, 충남)을 현장 실사해 해당 시설의 규격, 위치, 교통여건 등이 FISU의 요구조건에 적합한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창섭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차질없는 준비를 위한 첫 관문인 이번 현장 실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계획이며, 이후에도 FISU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모범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FISU 집행위원회는 이번 실사의 주요 현안 사항인 △선택종목(3종목) △선수촌 운영 △폐회식 장소를 실사 결과에 따라 내년 초 최종 승인한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