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김현옥 예결특위위원장이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세종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최근 세종시 교육감이 제출한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사하고 수정 가결했다고 8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2024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세수 악화로 학생들의 교육활동 중심으로 짜여 전년도 본예산 1조 615억원보다 447억원(4.2%) 정도만 늘어난 1조 1062억원 규모로 제출됐다.

이날 예결특위는 교육재정 상황을 고려해 학생 중심 교육활동 사업이 우선 편성됐는지와 함께 사업 대상에서 소외되는 학생들이 없는지 등과 함께 예산의 과다계상 및 산출 근거 여부를 면밀하게 살폈다.

예결특위원는 심사를 통해 정책기획과 교육전문직연찬회운영 사업 등 19개 사업에서 15억 8600만원을 감액하고, 소통담당관 교육정책홍보지원 사업 등 46개 사업에서 15억 8600만원을 증액했다.

또 2024년도 세종시교육청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운용계획안 2973억원과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운용계획안 434억원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김현옥 위원장은 “국가 재정 상황 악화에 따른 세수 감소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크게 줄어드는 등 세입 재원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환경이 안정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재원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교육청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오는 15일에 열리는 4차 본회의에 상정돼 최종 확정된다. 세종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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