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공주시의회 임규연<사진> 의원이 시 예산의 낮은 집행률을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임 의원은 11일 열린 공주시의회 249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올해 11월말 현재 시가 추진한 2476개 세부사업 중 집행률 0%인 사업이 270건(잔액866억)이고, 50%인 사업도 630건(잔액 3413억원)에 달한다”고 문제 삼았다.

“공주시민을 위한 소중한 예산을 이렇게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해도 되는 것이냐”고 따진 임 의원은 “집행부가 예산을 세심히 검토하지 않고 편성부터 해놓고 보자는 식으로 운영한 결과”라고 거듭 지적했다.

이어 “시행이 불확실한 사업의 경우 관계부서 등과 협의가 필요함에도 충분한 사전검토 없는 업무추진 등 선심성 편성이 이뤄졌다는 의구심을 지울수 없다”며 예산 편성시 치밀한 사업계획과 용도의 적합성 검증에 심혈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업의 적극적 홍보와 회계연도 종료때까지 책임의식을 가지고 사업완수를 위해 집중 노력해 달라”며 “일단 예산부터 세워놓고 못쓰면 반납하는 식의 무책임한 일이 앞으로 절대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