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3위
시즌 첫 연승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SK호크스가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인천도시공사에게 첫 패배를 안기며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SK호크스는 지난 13일 충북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SOL페이 23-24 핸드볼H리그 남자부 2라운드 2차전에서 인천도시공사에 25대 24로 꺾었다.

SK호크스는 이번 시즌 인천도시공사에게 유일하게 패배를 허용하지 않은 팀이다.

1라운드 양 팀의 경기는 26대 26 동점으로 끝난 바 있다.

지난 9일 충남도청을 상대로 2라운드 첫 승을 기록한 SK호크스는 이날 승리해 시즌 첫 연승에도 성공했다.

이로써 인천도시공사는 5승 1무 1패로 승점 11점에 묶였다.

이날 기준 3승 2무 2패로 승점 8점으로 3위를 유지하며 2위 두산(승점 9점)을 바짝 쫓았다.

전반 초반 SK호크스는 본인들의 실수와 안준기(인천도시공사) 골키퍼의 선방으로 4대7까지 끌려다녔다.

하지만 인천도시공사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유누스(SK호크스) 골키퍼의 선방과 이현식, 하태현의 날카로운 공격 전개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 14대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인천도시공사의 탄탄한 수비와 윤시열(인천도시공사)의 연속 골에 휘둘리며 17대 17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유누스 골키퍼가 일대일 상황에서 상대의 슛을 여러 차례 막아내면서 SK호크스가 다시 2~4점 차로 앞서 나갔다.

인천도시공사는 40여 초 남은 상황에서 윤시열이 골을 넣으며 25대 24로 1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MVP에는 세이브 16개를 기록한 유누스가 선정됐다.

유누스는 1라운드 인천도시공사전에도 MVP에 선정된 바 있다.

SK호크스는 하태현이 6골, 이현식이 5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윤시열이 10골, 김진영이 7골을 넣었고 안준기 골키퍼가 10개, 이창우 골키퍼가 7개 세이브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이현식은 "2라운드 시작하고 2연승 해 기분이 좋다. 감독님이 오늘보다 내일, 내일보다 모레를 강조하셔서 경기가 잘 풀리는 거 같다. 앞으로 더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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