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군이 지난 15일 군청 현관에서 박영대 화백이 기증한 보리작품 제막식을 가졌다.<사진>

17일 군에 따르면 보리작가로 알려진 송계 박영대 화백은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대표작인 보리생명 작품을 기증했다. 기증된 작품은 군청에 영구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제막식에는 이재영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들이 참석해 박영대 화백의 작품 기증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 화백은 1942년 충북 청주시(구 청원군) 강내면에서 태어나 강내초, 대성중, 청주상고 졸업 후 잠시 교직생활을 했으며 이후 본격적인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입선, 백양회 최고상, 일본 미술의 제전 도쿄전 대상 등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작품은 충북도청, 충북교육청, 영국 대영박물관 등 국내외 여러 기관에 소장돼 있다.

박 화백은 “이 작품이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과 영감이 전달돼 예술의 힘으로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적 가치를 증진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귀중한 작품을 증평군에 기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박 화백님의 작품은 군 청사에 전시해 청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문화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화백은 지난 4월 증평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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