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일 첫 경기 승리 후 파울리뉴.(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
(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했던 파울리뉴가 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로 다시 돌아와 재기를 꿈꾼다.

충북청주FC는 브라질 출신 공격수 파울리뉴가 한국으로 복귀했다고 18일 밝혔다.

파울리뉴는 20203시즌 10경기에 나서 2득점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의 K리그2 첫 경기였던 1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선취골을 넣으며 첫 승을 이끌었다.

3라운드 부산과 홈경기에서 팀의 홈 첫 골을 기록하는 등 많은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5월 2일 FA컵 16강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잔여 시즌을 치르지 못하고 브라질로 돌아가 수술을 받았다.

최윤겸 감독은 파울리뉴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는 시즌 중 언론‧방송사 인터뷰에서 “파울리뉴가 함께 했다면 더 다양한 공격 전술을 펼쳤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고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팬들 역시 안타까운 마음은 같았다.

충북청주FC 서포터즈 ‘울트라스 NNN’은 파울리뉴가 떠난 이후에도 파울리뉴를 응원하는 걸개를 특별 제작해 응원석에 설치하며 쾌유를 기원했다.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파울리뉴의 표정은 밝았다.

지난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파울리뉴는 청주로 이동해 사무국에 인사를 건넸다.

이후 충북청주FC 김현주 대표이사와 면담을 통해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다.

파울리뉴는 “건강한 몸으로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되어 다행이다. 부상으로 떠나있는 기간 중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2024시즌은 조급하지 않고 한 단계씩 나아가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에 김현주 대표이사는 “부상을 안고 한국을 떠나는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활짝 웃으며 다시 볼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많은 이들이 응원하고 있는 만큼 2024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 줬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구단 SNS를 통해 파울리뉴의 귀국을 알리는 게시물에는 10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달렸다. 파울리뉴가 기대에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보여 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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