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수출 확대로 관련 기업 매출액 증가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2023년 하반기 보건산업 분야는 바이오의약품 수출 확대로 관련 기업의 매출액이 증가했으나 코로나 백신 관련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인해 매출액증가율의 증가 폭은 축소됐다.

20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이하 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2/4분기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297개 社의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2/4분기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증가율은 △4.6%로 1/4분기(△14.4%)와 비교하여 감소세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약(5.9 → 4.4%)의 매출액증가율은 1/4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의료기기(△52.7 → △33.1%)는 1/4분기 대비 19.6%p 상승, 화장품(0.4 → 1.1%)은 3분기 연속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대기업(1.1 → △4.6%)은 1/4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으나, 중견기업(△1.5 → 3.9%)은 상승 전했고, 중소기업(△45.1 → △27.3%)은 감소율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영업이익률(13.3 → 8.5%)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14.7 → 8.2%)은 지난해2/4분기 대비 하락했다.

제약(9.6 → 9.3%)과 화장품(7.3 → 6.9%)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2022년 2/4분기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기기(29.1 → 7.9%)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부채비율은 41.9%로 1/4분기(44.9%) 대비 개선됐고, 차입금의존도는 9.6%로 1/4분기(9.8%) 대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53.2 → 49.9%), 의료기기(41.5 → 37.1%), 화장품(26.5 → 25.3%) 모두 1/4분기 대비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대기업(41.8 → 36.8%), 중견기업(49.9 → 48.7%), 중소기업(39.8 → 35.6%) 모두 부채비율은 줄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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