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환경연구원, 충북 식품 방사능 ‘안전’… 검사 건수 대폭 증가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충북 도내 유통 중인 농·수산물·가공식품 322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김종숙 연구원장)이 수산물 162건, 농산물 38건, 가공식품 122건에 대해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방사능 오염지표 물질인 세슘(134Cs + 137Cs)과 요오드(131I)를 검사한 결과(131I) 모두 ‘불검출’이었다. 이 중 일본산은 47건이었다.

연구원은 2011년 원전사고 이후 도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학교 급식용 식재료와 도내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염수가 방류된 올해는 수산물 검사를 전년 대비 약 210%으로 대폭 확대했다.

2024년부터는 농산물검사소 충주사무소에 최근 설치된 감마핵종 분석장비를 활용하여 검사 건수를 확대하고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강화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구원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여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며, 도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방사능 안전관리체계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방사능 검사 결과의 신속한 정보공개로 도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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