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정성호, 미드필더 김영환·미유키, 수비수 전현병 영입
홍원진, 이정택, 이민형과 재계약

홍원진.(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
정성호.(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
미유키.(사진=충북청주프로축구단 제공)

[동양일보 조경민 기자]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하 충북청주FC)이 공격수 정성호를 비롯한 국내 선수 3명과 일본인 미유키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다.

홍원진 등 기존 선수들과도 재계약을 맺으며 핵심 선수 유출도 막았다.

충북청주FC는 1일 FC서울 유스 출신 미드필더 김영환, 강원FC 출신 수비수 전현병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FC서울 유스 출신으로 알려진 김영환은 대표팀에 선발된 2023 아시아대학축구대회에서 팀의 준우승을 이끌고 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작년 강원FC를 통해 작년 처음 프로무대에 입성한 전현병은 188cm, 84kg의 좋은 체격이 눈에 띈다.

팀은 그가 제공권 우위를 점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충북청주FC는 지난달 28일 충남아산프로축구단 출신 공격수 정성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포항제철고, 용인대를 거쳐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정성호는 유소년 시절 ‘포항제철고의 해결사’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높았다.

이후 서울이랜드와 충남아산를 거치며 골 감각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87cm의 큰 키와 뛰어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몸싸움에도 능하다.

충북청주FC는 그가 2024시즌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호는 “지난 시즌에 충남아산에서 뛰면서 충북청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공격진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동계 훈련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팀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도 들어왔다.

충북청주FC는 지난달 29일 일본 J2리그 오미야 아르디자 출신 미드필더 미유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2년 반포레 고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미유키는 SC 사가미하라, 레노파 야마구치, 쇼난 벨마레, 오미야 아르디자를 거치면서 총 161경기에 출장했다.

경기 읽는 능력이 뛰어나 노련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미유키 선수는 “충북청주FC가 K리그2 우승‧승격이라는 큰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충북청주FC는 앞선 지난달 18일 공격수 파울리뉴를 재영입한 데 이어 29일 미유키를 데려오며 2024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과 재계약도 진행했다.

지난달 29일 미드필더 홍원진과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2020년 강원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홍원진은 2022년 계약이 종료될 때까지 1군 데뷔에 실패했다.

그러나 2023년 충북청주FC로 이적한 후 최윤겸 감독의 지도로 팀 중원을 든든하게 지키는 미드필더가 됐다.

그는 팀 내 가장 긴 시간(3323분) 출전하면서 가장 많은 패스(1426개)를 기록하는 등 기복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시즌 초반에는 수비수로도 기용됐지만, 점차 미드필더에 완벽히 적응했다.

홍원진은 “구단에서 좋은 점을 더 많이 봐주시고 계약 연장을 제안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2023년 한 해 동안 꾸준히 응원해 주신 울트라스 NNN 서포터즈를 비롯한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 2024시즌에도 팀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청주FC는 지난달 4~5일 원클럽맨 수비수 이정택·이민형과도 재계약한 바 있다.

선수단을 재구성하고 있는 충북청주FC는 이달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조경민 기자 cho42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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