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조성 5억원 국비 반영

가칭 줄기세포대학원(식약처 앞)
가칭 합성생물학대학원(베스티안병원 앞)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이 역사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지난 12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 2024년 정부예산에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 조성(K-바이오 스퀘어) 기획용역비 5억원이 포함됨으로써,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은 드디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지난해 6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이 국가계획에 반영된 순간부터 예산확보를 위한 치열한 전쟁이 시작됐다. ‘오송을 중심으로 하는 2조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라는 큰 틀만 정해져 있었을 뿐 구체적인 실행 계획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청사진을 마련하기 위해 도 관계부서와 유관기관과 수십여 차례의 회의를 거쳤다.

여러 번의 사업계획 수정을 통한 끊임없는 국비 반영 요청 등 지속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과기부를 설득할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KAIST와 함께 기재부·과기부, 지역 국회의원실 등지를 쉴 새 없이 오고 갔던 ‘발품행정’이 뒤따랐다.

동력 확보에 성공한 충북도는 갑진년(甲辰年) 새해 속도감 있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해 예타면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권영주 바이오식품의약국장은 “K-바이오 스퀘오 조성 사업의 정부계획 반영은 2023년 한 해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과 첨단재생 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등 충북 바이오분야가 이뤄낸 빛나는 성과 중에서도 가장 기념비적인 사건이다”며 “충북도가 전 세계 바이오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요충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K-바이오 스퀘어 조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