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주 취재부 부국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국장/제천·단양지역 담당
장승주 취재부 부국장/제천·단양지역 담당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인구감소 시대를 맞아 유연한 도시·지역으로 지역 간 인구가 물 같이 흐르는 공간 트렌드 ‘리퀴드폴리탄’이 주목받고 있다.

2024년 핵심 트렌드 키워드인 ‘리퀴드폴리탄’에 내륙관광의 중심 도시 단양이 있다.

단양군의 지난해 6월 주민등록상 등록 인구는 2만8000명이다. 반면 체류인구는 이보다 많은 24만1700명이다. 주민등록인구와 체류인구를 합한 단양군의 생활인구는 모두 26만9700명에 달한다.

2000년대 들어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최근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단양의 체류 인구는 지속해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수려한 자연 풍광과 전국적인 핫플레이스인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잔도 등 관광시설과 패러글라이딩과 짚와이어, 클레이사격 등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고 풍광도 아름다워 수도권에서 20~30대가 많이 찾아 리퀴드폴리탄 도시의 대명사가 됐다.

정부는 올해부터 생활인구 조사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생활인구가 많거나 늘려가는 지자체에 대한 행·재정 지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국가재정 지원 기준에 생활인구를 반영하고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한 채를 더 살 경우 1주택자로 인정돼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수 있다.

이처럼 지역의 체류 인구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체류형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관광 인프라 확충은 필수 요건이 됐다.

이에 단양은 내륙관광의 거점으로 체류형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며 ‘리퀴드폴리탄’ 도시로의 명성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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