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숙 ㈜더맘 대표

임영숙 ㈜더맘 대표

[동양일보]‘더주세요 라이스 맘’, 엄마의 마음을 가득 담아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한다는 마음 하나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곡물을 활용한 웰빙형 가공식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더맘’, 이 상표를 등록한 지도 수년이 지났다.

‘더맘’은 친환경 소재의 곡물 가공제품인 누룽지와 스낵류를 주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간과 공간이 조화로운 식문화를 제안하며 조금씩 성장해왔다.

이런 가운데 코로나19 펜데믹이 발생해 진행되고 있던 수출과 국내 판로들이 많이 막히게 되는 어려움이 찾아왔다. 아마 많은 소상공인들이 이 시기에 같은 어려움을 겪었으리라 생각한다.

새로운 출구전략이 필요했다. 온라인 시장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시대 흐름은 더 빠르게 변화해감에 따라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더 높아졌고, 무수히 많은 상품들이 온라인 시장에 쏟아져나오는 과정속에 마케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체감했다.

상품들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홈쇼핑, 해외쇼핑몰, SNS 홍보 등 다양한 시도와 노력들이 있었고, 마침 청주시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이 있다는 것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접하게 됐다.

사업에 참여해보니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라기엔 장비, 시설, 홍보물, 라이브 방송 등 높은 수준의 품질과 인프라가 준비돼 있었고, 전문가들의 적절한 가이드를 통해 참여 업체별 2회의 라이브 방송을 지원한다는 것도 다른 사업들과의 차별성으로 다가왔다.

‘라이브커머스’에 직접 참여해 본 결과,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상호 소통하며 상품 설명과 궁금증을 해소해가는 과정이 새로운 경험이자, 본 사업의 큰 장점으로 느껴졌다.

방송 기록은 온라인상에 계속 남아있어 활용성이 높았고, ‘청주몰’이라는 청주시 채널에 입점되어 본 사 상품들이 상시 노출된다는 점들도 브랜드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바이어들과의 미팅에서 방송자료나 홍보물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사업에 선정된 더욱 믿음직한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었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나 만족도 부분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방송 이후 본 사업에 참여하기 전 개설했던 자체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서도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주변에서도 점차 ‘더맘’이라는 브랜드를 알아봐 주시는 고객분들이 증가하는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소상공인들은 인력 풀을 늘리기 어렵기도 하고, 대표자가 온·오프라인을 비롯한 경영 전반을 전담해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게다가 온라인 플랫폼이 생소한 고령 사업자들에게는 시도할 엄두조차 내기 힘든게 현실이다.

여건상 온라인 플랫폼 진입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던 분들이라면 본 지원사업을 잘 활용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유경험자로써 청주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더 많은 지원의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해본다.

청주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는 ‘더맘’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재도약의 초석이 됐으며, 감사하게도 지역 내외로 우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앞으로도 뜻과 마음을 모아 ‘더맘’과 함께 해주시는 고객들을 생각하며,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청주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그 날까지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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