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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립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7기 입주작가 14명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결과보고 전시 ‘비정형의 마주침’을 오는 28일까지 선보인다.

지난해 4월 입주한 17기 입주작가들은 입주보고 전시 ‘어쩌다 마주친 것일까’에 이어 12월까지 7회의 릴레이 전시를 진행하며 다양한 작품 세계를 보여줬다.

이번 전시는 17기 입주작가들의 실험적인 결과물로 구성했다.

단일한 형태로 정형화할 수 없는 14명 작가들이 스튜디오라는 같은 공간에서 맞닿으며 생기는 낯설음을 자신만의 매체를 이용한 작품으로 드러낸다.

작가들의 독자적인 내러티브를 담아낸 회화·설치 작품 5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연계 행사로 오픈스튜디오와 공동워크숍도 열린다.

오픈스튜디오는 작가의 작업 공간을 관람객에게 공개하는 행사다. 오는 16~20일 작가의 작업 공간이 있는 창작스튜디오 입주동을 개방해, 작가와 대화를 나누며 예술과 일상의 밀접함을 경험할 수 있다.

공동워크숍은 작가가 입주기간 동안 진행한 작업들을 직접 소개하는 행사다. 작품 설명 이후, 외부 미술전문가와 평론가가 건네는 전문적인 견해를 들을 수 있다. 오는 23~25일 3일간 로비에서 진행한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17기 입주 작가들의 지난 결과물 뿐 아니라 향후 발전적인 역량을 보여주는 전시”라며 “이들이 써 내려갈 새로운 행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상당구 용암로 55)는 청주시가 2007년 미술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이 공간을 통해 작가 개개인은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으며 관람객들에게는 일상 속 만나는 친근한 전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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