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찾은 배우 강부자씨(가운데)가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오른쪽)의 설명을 듣고 있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국민 엄마, 배우 강부자씨가 지난 주말 청주 김수현드라마아트홀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 중인 전국 투어 연극 공연을 위해 청주를 찾았던 강씨는 청주에서의 첫 일정으로 드라마아트홀을 방문했다.

1962년 KBS 공채 2기 탤런트로 데뷔한 강씨는 드라마, 영화, 방송,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현재까지도 활발하게 활동 중인 대한민국 대표 배우다. 특히 ‘목욕탕집 남자들’, ‘그래, 그런거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엄마가 뿔났다’등 김수현 작가의 대표작에 다수 출연하며 국민 엄마의 반열에 올랐다.

남편인 배우 이묵원씨를 비롯해 동료 배우 김남진‧유정기‧김찬훈씨 등과 함께 드라마아트홀을 찾은 강씨는 김수현 작가의 작품들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와 공간들을 세심히 둘러보며 내내 따뜻하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강씨는 2022년 드라마아트홀이 진행한 ‘K-TV드라마 자료기증 캠페인’에도 참여해 ‘그래, 그런거야’, ‘엄마가 뿔났다’ 등 사인 연출대본 189점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 자료들은 드라마아트홀 1층 아카이브실에 전시돼 있다.

강씨는 이날 “드라마아트홀이 작가 김수현의 철학과 작가정신을 잇고, K-드라마 열풍을 더욱 확산하는 멋진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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