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3개 농가 천혜향·레드향·아스미(수라향) 재배, 농가 열정과 군의 체계적 지원 조화

영동군 심천면 이병덕 농가에서 천혜향을 수확하고 있다.<사진 영동군 제공>

[동양일보 임재업 기자] 제주도 특산품인 만감류 3종(천혜향·레드향·아스미)이 내륙 한가운데인 영동군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심천면 이병덕 , 추풍령면 김동완, 김태완 농가에서 신소득 작물로 육성, 과일의 고장 영동의 또다른 모습을 널리 알리는 중이다.

이 작물은 2018년 영동군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주)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신소득 작목개발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만감류 재배 기반을 마련했다.

‘천혜향’을 재배하는 이병덕 농가는 3960㎡ 비닐하우스에서 9t 이상 수확을 예상, 타 시설하우스 작목들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다.

김동완, 김태완 농가도 각각 3300㎡ 에서 ‘레드향’ 2t, ‘아스미(수라향)’ 7t 정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유의 부지런한과 정성 때문에 제주산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고품질로 유통업체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3kg에 3만3000원∼4만원 선에 출하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기후변화에 따른 대체작목과 신소득작목 발굴을 위한 시설지원 등 행정적 지원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라며 “신규 아열대 재배 농업인 육성 · 기존 재배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동 임재업 기자 limup0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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