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달 1일부터 신청·접수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올해 전략작물직불제 품목이 확대되고 지급단가도 두 배로 인상된다.

농림축산식품는 내달 1일부터 2024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접수를 받는다.

전략작물직불금은 기본형공익직불금에 더해 식량자급률 제고, 쌀 수급 안정과 논 이용률 향상을 위해 전략작물을 재배·관리하는 농업인에게 추가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전략작물은 밀·콩 등 수입 의존성이 높거나 논에서 밥쌀용 벼 재배를 대체할 수 있어 논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말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전략작물직불제에 농업이 7만3000명이 참여해 밀 8900ha, 가루쌀 2000ha, 논콩 1만8600ha, 하계조사료 5300ha 등 12만5000ha를 재배했다.

특히 1만3400ha가 일반벼 재배에서 논콩, 가루쌀, 하계조사료로 전환해 쌀 수급안정과 식량자급률 제고에 효과가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전략작물직불 목표면적은 15만6500ha이다.

올해는 전략작물직불금 지급대상에 논콩뿐만 아니라, 팥, 녹두, 완두, 잠두 등 두류 전체를 포함하고, 식용 옥수수를 신규 품목으로 추가했다.

하계에 두류·가루쌀 재배 시 지급단가를 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인상한다.

올해 전략작물직불금은 동계작물의 경우 2월 1일~3월 31일, 하계작물은 5월31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사무소(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로 등록되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이행점검(동계 4~5월, 하계 8~10월)을 거쳐 연말에 직불금을 받을 수 있다. 동계작물만 신청한 경우 9월에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전한영 식량정책관은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수급안정과 식량 자급률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전략작물직불 지급대상 품목을 확대하고 지급단가도 인상해 농가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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