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승 2무 2패 승점 14점로 리그 2위

득점 후 포효하는 이현식(SK호크스).(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동양일보 김민환 기자]SK호크스가 두산마저 꺾으며 2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리그 2위에도 올랐다.

SK호크스는 30일 서울특별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두산을 28대26으로 이겼다.

5연승을 거둔 SK호크스가 6승 2무 2패, 승점 14점으로 2위로 올라섰고, 두산은 두산 6승 1무 3패, 승점 13점에 머물러 3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은 팽팽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양팀은 서로 1점씩 주고 받다가 14대14 동점 상황에서 박지섭의 골로 SK호크스가 15대14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하게 1골씩 주고받던 중 두산이 골키퍼의 세이브에 힘입어 19대18로 역전하며 흐름을 바꿔 놓았다.

23대25로 뒤지던 SK호크스는 김지운이 레드카드로 빠지는 등 두산이 어수선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27대25 역전했다.

이후 유누스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가 연달아 나오면서 두산은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SK호크스의 2라운드 전승을 바라만 봤다.

SK호크스는 이현식이 11골, 하태현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책임졌고, 유누스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김연빈과 정의경이 각각 7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MVP에 오른 이현식은 "제가 아시아선수권대회 다녀온 사이 팀원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초반에는 많은 걸 바꾸며 손발이 안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맞아간다"며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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