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에서 열리는 63회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D-100일 행사에서 유리 캡슐을 떠 받친 김시현 작가의 보자기 작품. 사진은 김 작가(왼쪽에서 세번째)와 송기섭 군수, 강찬모 문학박사 등 진천군 관계자들이 작품을 들고 기념촬영한 모습.
진천출신 김시현 작가의 황금색 보자기가 군민응원 유리 캡슐을 떠 받치고 있다. 진천군 제공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진천 출신 김시현 화가의 정성껏 수놓은 보자기 작품이 17년만에 열리는 63회 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추진위원단발대식과 D-100일 행사에 선보여 화제다.

지난달 30일 이 행사 군민 응원 캡슐 전달식에서 활용된 김 작가의 작품은 유리 캡슐을 보호하고 성공도민체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에 사용돼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 작가는 28년 경력의 한국을 대표하는 중견 화가 중 한 사람으로 지난 16년 동안 우리의 전통 생활 문화인 보자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통해 대중의 사랑과 주목을 받아왔다. 그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45회의 개인전과 500여 회의 그룹전 및 기획전에 참여했다. 특히 작년 6월 파리에서 개최된 해외 특별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우리의 전통문화인 보자기의 예술적 가치를 세계와 보편적으로 공유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김 작가의 보자기 그림은 현재 중 . 고등 미술 교과서에 수록돼 있다. 또 한국의 대표 석학으로 알려진 고 이어령 교수의 책 ‘이어령의 보자기 인문학’ 표지 그림에도 실려 있다. 진천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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