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선현 기자]승리봉 공원과 당진읍성이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통해 병행 추진되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사진>

2월 2일 107회 시의회(의장 김덕주)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김명회 의원은‘승리봉 공원 조성은 당진읍성 복원사업과 병행 추진 해야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시는 농업과 산업지역이 공존하는 전통과 지역문화를 갖고 있지만 현대화의 흐름에 밀려 잊혀지고, 정체성이 뚜렷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의 정체성이란 어떤 지역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되는 그 지역의 역사·문화·사회경제적 특성 등으로 지역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날 김명회 의원은 “시는 당진읍성이라는 역사적 자원을 통해서 당진의 정체성 확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인데, 아직은 역사적 가치의 조명과 관심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진읍성의 가치를 잘 살릴 수 있도록 발굴과 개발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 2024년 승리봉 공원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검토한 결과, 당진읍성 발굴 유적지가 일부 지역만 공원 조성지역으로 포함되고 나머지 지역은 원형 그대로 둘 계획임을 알게 되었다”며, “승리봉 공원 조성이 완료된 후 복원이 추진된다면, 이미 공원으로 조성된 부분의 훼손 등이 발생하여 추가적인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김명회 의원은 “주민이 쉴 수 있는 여가 문화의 거점 지역이자 지역의 명소, ‘랜드마크’로서 승리봉 공원 조성을 원한다”며, “승리봉 공원과 당진읍성이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자, 주민들의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장기적이고 면밀한 계획을 바탕으로 병행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제안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김선현 기자shkim@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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