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꿈을 연주하는 아이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연춘흠)가 든든한 응원군이 되어줄 후원자를 모집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이 2012년부터 운영해온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가 새로운 정기 후원자 모집에 들어갔다.

후원회 가입은 연중가능하며 개인 정기 후원은 월 5000원부터 시작할 수 있다. 또 일시후원도 가능하다. 간식이나 악기 후원 등 후원방식은 다양하게 열려 있으며 기부금 영수증도 발행된다.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는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을 위해 펼쳐진 무상 음악교육 프로그램 엘 시스테마 철학을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로 창단 13주년을 맞았다.

그 동안 60여명의 개인 후원자들을 비롯해 영광이네(대표 양경인), ㈜이음1449(대표 이성옥), 풀문(대표 최다래) 등 정규 수업마다 맛있는 간식을 후원해온 지역 기업들이 있었다. 또 2년 연속 악기를 기증해준 청주성안로타리클럽(회장 곽민식) 등 후원회의 따뜻한 마음은 아이들의 특별활동으로, 또 악기 수리와 소모품 구매, 정기연주회 개최 비용으로 의미있게 사용되며 꿈나무오케스트라를 성장시켜왔다.

좋은 연주 꿈나무들도 발굴됐다.

2013~2017년 청주꿈나무오케스트라에 몸담으며 음악의 꿈을 키운 변상훈군은 플루트로 한국종합예술학교에 입학한 데 이어 63회 동아음악콩쿠르에서 플루트 1위를 수상하며 촉망받는 차세대 연주자로 떠올랐다.

또 꿈나무오케스트라 졸업단원으로 가천대에서 트롬본을 전공 중인 김지연양은 출중한 실력은 물론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나눔까지 실천하며 꿈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후배들의 활약도 못지않다. 2021년부터 꿈나무오케스트라 바이올린 파트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배윤슬 단원은 충북예총이 주최하고 충북음악협회가 65회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첼로 파트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서윤 단원은 한국음악교수협의회와 세종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10회 모차르트 한국콩쿠르 세종지부대회에서 첼로 부문 2등상을 수상하며 선배들의 뒤를 잇는 중이다. 후원회 가입 문의=(☎043-715-6962).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