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 지역 합창단 200여명의 웅장한 하모니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청주아트홀에서 열린 청주시립합창단 77회 정기연주회 ‘2024 청주합창대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시립합창단을 비롯한 청주 지역 7개 합창단 200여 명이 출연한 이번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대축제에서는 청주남성합창단(지휘 이영석)의 ‘거룩하시다(SANCTUS)’, ‘거문도 뱃노래’를 시작으로 고운소리합창단(지휘 강진모)이 ‘들국화’, ‘음악을 위하여’, 비바합창단(지휘 배하순)이 ‘남촌’, ‘내맘의 강물’, 청주레이디싱어즈(지휘 박영진)가 ‘서툰고백’, ‘마중’ 그랜드합창단(지휘 이준식)이 ‘목련화’, ‘풍문으로 들었소’를 선보였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로 구성된 안젤루스도미니합창단(지휘 전선하)은 ‘경복궁 타령’, ‘한강수 타령’, ‘아리랑’을 노래했다. 어린이 성악가들은 한복 차림으로 노래하고 부채춤 등 한국무용을 같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시립합창단이 시립무용단의 춤사위와 함께 ‘In the Mood’를 선보이고, 7개 합창단 모두 무대에 서 연합합창으로 ‘우리’를 그랜드 하모니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조남호 시 문예운영과장은 “청주지역 200여 명의 합창단이 시민을 위한 화합과 희망의 하모니로 감동적인 무대를 장식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예술단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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