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행정안전부는 올해 지방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 등 공공기관 996곳에서 8765명을 신규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방공기업 159곳에서 5039명을 채용계획을 알려 취업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정규직과 무기계약직을 합친 인원은 3722명, 나머지 1317명은 청년체험인턴으로 구성한다.

지방출자·출연기관(837개)은 작년보다 2.5% 증가한 3726명을 선발한다.

정규직 직원을 가장 많이 채용하는 곳은 서울교통공사 344명, 서울의료원 247명, 경기도의료원 195명, 세종도시교통공사 146명, 아산시시설관리공단 48명 등이다.

청년체험형 인턴의 경우 서울교통공사 160명, 광주광역시관광공사 53명, 경기주택도시공사 30명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고졸 청년들의 졸업 후 빠른 사회 진출을 지원하는 '고졸인재' 전형으로는 190명을 선발한다.

행안부는 지방 공공기관 채용 확대를 위해 경영평가 가점 부여하고 채용실적에 따라 우수기관 표창 등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분기별 채용실적도 점검해 이행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지역 내 청년 취업을 위해 지방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인 방안을 강구하고 채용 실적을 지속해 점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자세한 채용계획은 '지방공공기관 경영정보 통합공시(클린아이)'와 지방공공기관별 홈페이지 채용정보 등에 공지될 예정이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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