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승룡 기자]충북의 토지면적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도내 전체 면적이 7407㎢로 2022년보다 39만1098㎡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적 재조사 사업을 통해 토지 경계와 면적 오류를 바로잡은 것이 반영된 것이다.

반면 지번 수는 개발행위허가와 도로, 하천 정비사업에 의한 토지분할 등으로 전년보다 1만1652필지가 늘어난 총 238만 필지로 집계됐다.

시·군별 면적은 전체의 13.3%를 차지한 충주시(983㎢)가 가장 넓었고 청주시(941㎢), 제천시(883㎢), 영동군(847㎢), 괴산군(842㎢), 단양군(780㎢), 보은군(584㎢), 옥천군(537㎢), 음성군(520㎢), 진천군(408㎢), 증평군(82㎢) 등 순이다.

토지 소유는 45.2%인 3350㎢가 개인으로 가장 높았고 국유지 1729㎢, 군유지 739㎢, 법인 소유 569㎢, 종중 소유 564㎢, 도유지 314㎢ 등이다.

주요 지목별 증감 현황은 청주 방서지구 등 택지개발사업지구와 음성 성본산업단지 등 신규 산단 조성에 따라 대지와 공장용지가 각각 2.5㎢, 1.6㎢ 늘었다.

그에 반해 농지는 5.4㎢, 임야는 4.6㎢씩 감소했다.

이번 지적통계 결과 충북도 누리집(www.chungbuk.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정확한 국유지 면적 등을 파악해 각종 사업 진행에 차질 없도록 노력하겠다”며 “토지 면적과 이용현황 등의 변화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지적 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도민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승룡 기자 bbhh010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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