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407분(1.4일) 머물며 모두 589억원 지

서퍼들이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 결과 지난해 모두 1775만2546명이 태안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1월(95만3279명)과 2월(91만6860명)을 제외하고 매달 100만명 이상이 태안을 방문했다.

피서철(8월 196만1155명) 외에 봄(4월 173만6914명)과 가을(10월 194만8366명)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 4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에서 온 방문객이 525만3056명으로 29.6%를 차지했다.

방문객 평균 체류시간은 407분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보다 206분 길었다.

전체 방문객 중 22%인 391만2157명은 1박 이상 숙박했다. 평균 숙박 일수는 1.4일이었다.

방문객들의 비씨카드와 신한카드 사용액은 모두 589억1369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2개 신용카드 사용액인 만큼 실제 지출 금액은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T맵 내비게이션 기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안면도 꽃지해수욕장과 소원면 만리포해수욕장 등 순으로 나타났다.

태안군 관계자는 "누리소통망(SNS)에서 태안이 언급된 건수도 2022년보다 44.9% 증가해 관광 태안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했다"며 "올해 해양치유센터 개관을 비롯해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건립과 태안읍성 및 안흥진성 복원, 태안읍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 관광자원이 확충되면 연간 20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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