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점 사업 시리즈 3탄…넥스트 문화도시 도약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은 올해 역점 사업 시리즈 3번째로 ‘문화도시 가치 확산‧통합 10주년 기념’을 꼽았다.

변 대표는 “대한민국 첫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돼 마지막 해인 5년차에 접어든 만큼 올해는 문화도시의 가치 확산을 극대화하고 지속가능성을 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청주‧청원 통합 10주년이 되는 올해는 특히 기록문화의 의미가 더욱 빛을 발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문화재단은 지난 4년 동안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시민기록관, 동네기록관, 다음세대 기록 활동 등 기록특화 사업, 피크닉 콘서트를 위시한 기록문화 주간 등 시민 체감‧밀착형 사업, 메이드인 청주로 대표되는 창작지원 사업, 청년문화상점 '굿쥬' 등 다음세대를 위한 도시 활력 제고 사업 등을 펼쳐왔다.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재단은 청주만의 C-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고, 기록콘텐츠를 관광자원화 하며 시민의 기록을 일상화해 넥스트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데 올해의 구체적 목표를 뒀다.

이를 위해 문화재‧ 예술인‧자연유산‧교육유산‧미래유산 등 청주만의 이야기와 콘텐츠를 담은 ‘다시 찾은 보물’ 시리즈를 이달 안에 완간하고, 이와 연계한 인문학 특강 등을 통해 C-콘텐츠 확산에 힘을 싣는다.

또 운천동 일원을 기록문화의 거리로 조성해 도시여행을 더욱 활성화하고, ‘장롱 속 가보(家寶)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기록이 갖는 가치를 다음 세대로 소중히 보전할 계획이다.

그동안 다소 도심에 집중돼 있던 기록문화 향유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청주 전역을 포괄하는 ‘문화도시 5년☓통합 청주시 10년-ㄱ(기억)해요, 함께’프로젝트로 청주시민 모두가 기록문화도시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사업으로 진정한 통합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기록하는 연중 기획 ‘아카이브시티’, 옛 청원지역까지 찾아가는 공연예술 투어 ‘찾아가는 메이드인 청주’, 통합 청주시의 스토리가 담긴 ‘청주자랑 100’발간, 문화도시 5년 종합 백서 발간 등 법정 문화도시 5년과 통합 청주시 10년의 의미를 담은 사업들을 통해 ‘문화도시 청주가 무엇을 기억하고 기록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다.

기존‘피크닉 콘서트’,‘동네기록관’, ‘굿쥬’ 등은 한 단계 고도화할 방침이다.

청주문화재단의 역점 사업 시리즈는 ‘공예도시 브랜드 명확화’로 이어진다.

재단은 지난 1일부터 매주 한 차례씩 올해 역점 사업 시리즈를 공개하고 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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