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6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4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학위자를 포함, KAIST는 1971년 설립 이후 박사 1만6528명과 석사 3만9924명, 학사 2만1561명 등 총 7만8013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학사과정 수석 졸업 영광은 유장목(24·화학과)씨가 차지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다.

이사장상은 정우진(23·원자력및양자공학과)씨, 총장상은 민소영(25·산업디자인학과)씨, 동문회장상과 발전재단 이사장상은 이한빛(23·산업및시스템공학과)씨와 홍유승(22·생명화학공학과)씨가 각각 수상한다.

특히 올해 학위수여식에서는 KAIST가 2020년 신설한 융합인재학부가 첫 졸업생을 배출한다.

융합인재학부는 학생이 교과 과정을 직접 선택해 이수하고 등급으로 나뉘는 학점 대신 'P(Pass)·NR(No Record)' 방식으로 성적을 표기하는 혁신적인 교육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융합인재학부 1호 졸업생인 고경빈(24)·김백호(23)씨는 각각 화학생물학과 정서과학을 중점분야로 전공해 이학사 학위를 받는다. 개인 맞춤형으로 설계된 전공 명칭이다.

고씨는 올해 3월 KAIST 과학기술정책 대학원으로 진학한다.

융합인재학부 재학 중 팀원들과 함께 '링고미터'라는 언어 계수기 특허 기술도 출원했던 김씨는 KAIST 뇌인지과학과 대학원에 진학할 예정이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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