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추진위원회가 성일종의원에게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태안군민들이 지자체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수소 우주·항공 산업단지) 유치 경쟁에 뛰어 들었다.

태안군 유치추진위원회(위원장 진태구 전 군수)는 성일종 국회의원에게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태안군 유치 건의서를 전달하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에 나섰다.

현재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 유치를 위해 우주발사체 산업단지와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에 사활을 걸고 있는 전남 고흥군을 비롯해 다수 지자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는 3477만평의 간척지 부지를 활용할 수 있는 태안군은 간월호·부남호를 공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고, 2028년 개항 예정인 서산공항과 대산항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수출입에도 타 후보지보다 용이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소를 기반한 차세대 무인 항공 산업은 국방 안보와 직결된 산업으로서 첨단무기 개발을 선도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와의 연계가 중요한데 태안군은 국방과학연구소 산하 종합 시험장을 보유하고 있어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본인이 대표 발의한 기업도시개발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국제학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며 국제학교와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가 태안기업도시 개발의 쌍두마차 역학을 할 수 있도록 태안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태구 위원장은 "태안군민들의 힘을 모아 반드시 차세대 항공교통 실증단지를 태안군에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taean2@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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