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와 충주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가 21일 체험관광센터 3층 무지개홀에서 영국 문화도시 전문가 초청 워크숍을 마련했다.

재단에 따르면 한·영 문화도시 교류는 두 나라가 문화도시 사업을 중심으로 창작, 정책, 운영 담당 전문가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이를 통해 예술가와 기획자 창작 역량을 강화하게 된다.

또 전국 어디서든 격차 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한 창조 생태계 구축과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워크숍은 영국 문화도시 브래드포드(Bradford. 2025), 리즈(Leeds, 2023), 헐(Hull, 2017)을 대표하는 샤나즈 굴자르(Shanaz Gulzar)와 엠마 베벌리(Emma Beverley), 마틴 그린(Martin Green)과 이 도시 국제 교류를 지원하는 영국문화원 본부 제니 데일리(Jenny Daly)가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영국 문화도시 파급효과와 지속성 등의 경험과 사례를 강의를 통해 설명하고, 충주시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청주와 춘천, 영월, 속초, 안성, 부산 영도 등 6개 문화도시가 함께 참여하는 실무 중심형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관 쌍방향 국제문화협업 지원 <코리아라운드 컬쳐> 사업이다.

주한영국문화원과 충주문화관광재단,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21~28일 서귀포에서 <문화도시 서귀포 한·영 공동작품 전시>를, 21일 충주 <문화도시 충주 한·영 워크숍>, 22일 서울 <한·영 문화도시 세미나>가 각각 열린다.

폴 클레멘슨(Paul Clementson) 주한영국문화원장은 “문화예술이 지역 정체성 확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창조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적 성과 창출 잠재성이 있다”라고 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글로컬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충주가 시민 문화향유 기회와 산업을 증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 지원조직 전문성과 네트워크”라며 “이날 교류를 바탕으로 충주지역 문화기획자와 관련 전문가들의 성장이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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