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개선사업 13지구 선정…상습적 침수피해 농경지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으로 총 13지구(기본조사 10, 신규착수 3), 93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본조사(10)는 △청주 소로, 신평, 동림, 석성지구에 343억원 △옥천 산계지구, 75억원 △보은 구암지구, 50억원 △음성 태생, 오류지구, 123억원 △진천 하잔교지구, 78억원 △증평 사곡용기지구, 51억원이 소요된다.

신규착수(3)되는 지역은 영동 봉곡지구(52억원) △음성 생극지구(73억원) △청주 서당지구(86억원)이다.

배수개선사업은 50ha 이상의 상습침수지역에 배수장, 배수문, 배수로 등을 설치해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그간 사업선정을 위해 국회의원, 한국농어촌공사, 시·군,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조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 등을 지속 건의해 왔다. 그 결과 13지구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번 선정된 지구는 대부분 지대가 낮거나 하천변에 위치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보는 농경지다.

황규석 스마트농산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농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빠르게 추진할 계획으로, 앞으로도 반복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등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는 등 도민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복희 기자 phusys2008@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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