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몸 활동 ‘어디서나 운동장’ 참여 유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충북도교육청이 ‘콧노래 15초 만들기’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형 몸 활동 버전 2.0인 ‘어디서나 운동장’에 학생 등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달 29일까지 ‘콧노래 15초 만들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학생들이 교실에서 가벼운 체조 등을 하는 몸 활동을 도입했다.

올해는 몸 활동을 교실, 운동장, 체육관, 가정 등을 넓히자는 취지에서 ‘어디서나 운동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시간과 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언제·어디서나 몸 활동에 참여해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는 교육활동이다.

이번 이벤트는 일상생활 속 틈새 시간을 활용해 자유롭게 운동하면서 즐거운 느낌을 흥얼거리면서 나만의 노래로 표현한 것을 한차원 발전시켜 다 함께 움직이며 즐거운 음악으로 보급하기 위해 마련했다.

맨손체조, 걷기, 조깅 등의 몸 활동을 할 때 즐거움과 활력을 높일 수 있는 클래식, 재즈, 팝, 힙합, 발라드, 국악 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로 표현한 창작물이면 모두 가능하다.

콧노래를 15초간 휴대전화로 녹음해 충북도교육청의 페이스북 채널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우수 작품을 선정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어디서나 운동장’ 프로그램은 맨손체조 영상을 활용한 ‘함께해유’, 학교별 자체 계획으로 추진하는 걷기와 달리기인 ‘움직여유’, 저체력·비만학생 대상의 건강체력교실인 ‘건강해유’,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인 ‘성장해유’로 구분해 단위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즐거운 느낌으로 흥얼거리며 운동하는 모델을 만들어 더 많은 학생이 몸 활동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도민과 교육 가족 모두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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