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교향악단, 박은성 지휘자 초청

청주시립교향악단
박진우 피아니스트
박은성 지휘자
브루크너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후기 낭만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교향곡의 거장’ 안톤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 공연이 청주시민을 만난다.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은 다음달 2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186회 정기연주회 ‘브루크너’를 선보인다.

올해 청주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통해 6명의 당대 최고의 작곡가를 주제로 연주할 예정이다.

그 첫 번째 작곡가가 안톤 브루크너다.

이번 연주회는 브루크너 최고의 유작 중 하나인 ‘교향곡 제6번’을 준비했다. 브루크너는 대부분의 곡을 완성한 후 최소 한 번 이상은 수정을 보는 것으로 유명한데, 교향곡 6번은 완성 후 거의 손을 대지 않아 단일 판본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공연은 비엔나 국립음대 한국인 최초 지휘 전공을 졸업했고, 2002년 대한민국 지휘자 최초로 평양에서 KBS교향악단과 조선국립교향악단 합동 연주회를 지휘했던 박은성 지휘자를 객원 지휘로 초청해 진행한다.

첫 시작은 교향곡 제6번 외에 모차르트의 오페라 ‘돈 조반니’서곡이 연주되며 이어 피아니스트 박진우의 협연으로 리스트의 걸작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이 무대에 오른다.

김 상임지휘자는“국내에서 브루크너 작품 해석의 1인자로 정평이 나 있는 박은성 지휘자를 객원지휘자로 모시게 돼 뜻깊다”며 “3월의 산뜻한 봄의 기운과 함께 감동의 클래식 명작을 감상하는 시간을 갖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티켓은 R석 1만원, S석 5000원, A석 3000원. 예매 ☎1544-7860.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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