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원경찰서 방범예방대응과 방범예방계장 홍관표

[동양일보]환각과 중독을 일으키는 마약은 향정신성 의약품의 일종이다.

일반인들은 마약이란 단어를 대부분의 향정신성 약품 및 중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를 일컫는 말로 사용한다

알칼로이드란 자연적으로 존재하면서 염기로 질소 원자를 가지는 화합물의 총칭이다. 이 분자는 황과 염소, 브로민, 인까지 포함돼 있어 지구촌이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약을 복용할 경우 중독 증상에 신체 손상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을 유발하게 되므로 마약 및 항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하고 일반인의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청소년 마약문제는 몇 년간 지속적으로 중가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SNS를 통해 비밀리에 거래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대검찰청 통계에 의하면 10대 마약사범은 2017년 119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4배가 넘도록 증가했다.

청소년들이 흔하게 접하는 마약으로는 식욕억제제, 근육강화제, 합성대마 펜타닐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외모나 학교 성적에 영향을 끼친다는 등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가질만한 효과가 있다고 포장돼 유통되고 있다.

트위터, 텔레그램 등 메신저에서 마약을 뜻하는 은어를 검색하면 수많은 마약 종류가 검색되고 있다. 인터넷 사용이 일상인 청소년들이 마약을 구매하고 할 수 있는 기회가 쉬워진 만큼 범죄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접근성 증가가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를 증가시키는 주된 원인이며 또한 새로운 학교 학년의 시작으로 불안함과 적응기에 도움을 받고자 마약에 접근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마약의 가장 큰 문제점은 중독성이다. 호기심에서 딱 한 번 재미로 시작하거나 어쩌다 접촉하게 된 것이 그 뒤로 돌이키기엔 너무 힘들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마약으로 인해 뇌가 손상되면 아직 성장이 끝나지 않은 청소년에게는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마약중독의 주요 증상으로는 몸떨림, 뇌손상으로 인한 기억력 장애, 망상 또는 환청 등이 동반돼 나타난다.

청소년 마약은 사회적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에서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 마약에 대한 호기심을 두려움으로 바꾸기 위한 적극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가정에서도 제지와 안전교육·성의 있는 관심으로 청소년을 마약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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