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부케 1', 90.9×72.7cm.
'하늘거리다', 50×280cm, 16피스.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하늘과 바다, 푸른색의 희망을 그리는 서양화가 엄윤희(56‧서울) 작가의 개인전이 관람객을 만난다.

지난 1월 개관한 진천군 초평갤러리(대표 김학배, 관장 신상근)는 29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개관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엄 작가의 초대개인전 ‘with you, celebrate’를 선보인다.

엄 작가는 전통 한지의 재료인 건조된 닥나무 껍질을 이용, 일정한 습도와 건조를 통해 형태를 만들어냄으로써 평면의 공간을 부조 형태로 전환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하늘과 바다 등 블루 계통의 컬러로 희망을 그린 작품 30여점을 내놓았다.

엄 작가는 “이번 전시가 우리의 마음 한 켠에 자리잡은 우울함을 위로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며 “전시 제목처럼 너와 함께,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했던 시간들을 기념하고 축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추계예대 미술학부 서양화과를 졸업한 그는 밀스튜디오, 살롱리아 등에서 초대전을 열었으며 다양한 단체전에 참여했다. 주로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초평갤러리는 진천군 초평면 초평로 744에 지난 1월 31일 개관했다. 관람 시간 11시~오후 7시. 월요일 휴무.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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