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 제공>

[동양일보 도복희 기자]△밭작물 맥류 관리

2월 중․하순경 식물체를 뽑아보면 새 뿌리가 2~3개 돋아나오는 것을 확인해 웃거름 주는 시기를 결정한다.

2월 상순 지상 1㎝ 부위에서 잎을 잘라놓고 속잎의 신장이 관찰되면 재생기로 판단한다.

밀, 보리의 웃거름 주는 시기는 남부지방은 2월 중순~하순, 중․북부지방은 2월 중․하순이며 웃거름 표준시비량은 10a에 요소 비료 9~12㎏이다.

웃거름을 2회로 나눠 주는 것이 좋으나 노력 절감을 위해 전량 1회에 주기도 한다. 토성이 사질토나 작황이 극히 불량한 포장은 2회로 나눠 주고 늦추위로 뿌리 자람이 지연될 경우 1차 웃거름을 다소 늦춰 준다.

청보리 등 조사료용은 일반 보리보다 30% 정도 비료를 더 많이 시용한다.

△습해방지 대책

재배지 주변과 중앙 배수구를 깊이 파서 지하수위가 50cm 이상 되도록 깊이 설치한다.

습해로 황화현상이 발생했을 경우 요소 2%액을 엽면시비해 생육 회복을 도모한다.

△감자 재배

수확시기 감자터짐(실금) 예방을 위해 감자 뿌리로부터 수분흡수가 계속되고 있는 경우 덩이줄기가 팽만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계수확 시 물리적인 충격을 받아 터질 수 있으므로 수확 10일경 전부터는 관수를 중단한다.

수확 하루 전 미리 줄기를 뽑거나 순치기를 하면 뿌리 수분 흡수가 차단돼 덩이줄기 내부팽압 상승을 막고 감자껍질의 큐어링이 촉진돼 감자터짐을 예방할 수 있다.

트랙터부착형 굴취기(수확기)로 캘 경우 캐는 속도가 빠를수록 터짐 증상이 증가하므로 굴취 속도를 저속으로 해 터짐 발생률을 낮춘다.

비료를 과잉 공급하면 수확 전까지도 잎줄기가 말라 죽지 않고 녹색을 유지해 덩이줄기 성숙이 늦어짐에 따라 터짐 증상이 발생한다. 봄재배는 감자 파종 예정일부터 약 20~30일 전에 산광싹틔우기를 해 감자를 심은 후 싹이 빨리 올라오도록 해야 한다.

남부지방의 산광싹틔우기는 2월 중순~하순에 하고 3월 상순~ 중순에 아주심기를 한다.

산광싹틔우기는 15~20℃의 온도와 관계습도 80~85%를 유지하고 30~50% 차광망을 설치한 온실이나 하우스 내에서 실시한다.

낮에는 25℃ 이상 올라가지 않도록 환기를 시켜주며 밤에는 5℃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한다.

△밭작물 종자공급과 영농 사전준비

지역 특성을 고려해 재배방법에 따라 우량종자를 준비하도록 하며 약제와 전용비료 등 각종 자재는 미리 준비한다. 종자의 수명과 활력을 오래 유지하려면 알맞은 저장온도와 습도에 보관하고 병충해, 쥐 피해 등을 받지 않도록 관리한다.

감자 저장 시 온도는 3∼4℃, 습도 85∼90%, 고구마 저장조건은: 온도 12∼15℃, 습도 85∼90%로 한다.

봄감자 재배용 씨감자가 흑색심부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바람이 잘 통하는 플라스틱 상자에 보관하고 저장고 내 환기를 철저히 한다.

콩․팥 정부보급종은 품종 특성을 미리 알아보고 해당 지역에 공급되는 품종을 기간 내 시군농업기술센터, 읍․면 농업인상담소(읍․면동 농업인 상담소가 없을 경우 읍․면사무소)에 희망 품종과 물량을 신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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