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힐링공간 조성 시작...사업규모 확대 관광화 시각도
고정밀 수치지형도 시민 안전지도, 4차산업혁명에 유용

1/1000 수치지형도 위치도.=사진 청주시
레이크 힐링공간 조성사업 위치도.=사진 청주시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청주시가 부지 활용 사업안을 수립하고 무심천 일원을 레이크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보행공간·천변 쉼터의 개선을 통해 친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시는 IOT(사물인터넷) 융합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자원인 1/1000(대축적) 수치지형도 제작사업도 추진한다.

27일 시 예산과에 따르면 무심천 일원(청주대교~1운천교 / 서원구 사직동 48-1번지)을 축으로 도시와 하천의 상생을 통한 수변 중심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레이크 힐링공간 조성 사업은 추진된다. 이를 통해 수변·문화축 연결을 통한 지역의 관광사업 활성화를 모색한다.

총사업비 31억2000만원 전액을 시비로 투입해 천변 데크로드 1400m 설치, 무심천 전망데크 4곳 설치, 야생화 식생호안 조성 15000㎡ 조성 등을 하겠다는 게 사업안의 골격이다.

시는 일단 설계비 1억2000만원을 투입했다. 레이크 힐링공간 조성이 이미 시작된 것이다. 2025년 12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윤오복 시 예산2팀장은 “천변 쉼터의 개선에서부터 시민들을 위한 친수 인프라 조성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사업규모를 확대해 무심천변(문암생태공원~2운천교)에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머물 거리를 만들어 전국 각지의 관광객들이 청주를 찾을 수 있도록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100억원(국비 50억원, 시비 50억원)이 추산된다. 이 사업안은 △공공시설물, 휴식공간 등 수변공간 정비를 통해 생태녹색 기반시설 조성 △폭넓은 억새 자연서식지 정비를 통한 생태여행길 만들기 등이 핵심이다. 충북도가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과 연계해야 한다는 시각도 적잖다.

시는 고정밀 수치지형도 제작도 추진 중이다. 1/000 수치지형도가 도시관리 측면의 기본 활용을 넘어 각종 행정 정보 간 연계, IOT(사물인터넷) 융합 등 4차산업혁명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총사업비는 40억원(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이며 항공측량 기술을 활용해 청주권 지표상의 위치와 지형, 지명, 건물, 도로 등 각종 공간정보를 컴퓨터에서 처리 가능하도록 자료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대규모 공사지역, 도로 개설 등 변화지역에 대한 데이터 구축 등도 이 사업의 필요성이다. 사업기간은 2025년~2029년, 사업규모는 약 160도엽(40㎢)이다. 윤 팀장은 "기본공간정보 현행화로 공간정보시스템의 정확도와 신뢰도 제고는 물론 시민생활의 안전지도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밈기 기자 mkpeace2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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