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아트센터 소장품전 ‘우민보고’

홍승혜 ‘Organic Geometry’, 55x76cm.
송상희 ‘변신이야기 제 16권 코오라(Khora), 리바이어던(Leviathan), 그리고 플라시오사우러스(Plesiosaurus)의 사랑 이야기’, 애니메이션, 13분 57초.
노상균 ‘A Buddha With A Mask’, 194x130cm.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우민아트센터는 오는 4월 13일까지 2024 소장품전 '우민보고'를 개최한다.

'우민보고'는 지역 문화예술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한 해 미술관의 작품 수집 방향성을 제시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꽃과 자동차를 소재로 한 판화 작품으로 알려진 김현주 작가의 'Neo-Car(네오-카) 1006', 한국 극사실주의 1세대 화가인 구자승 작가의 'Life drawing'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서사시 '변신이야기'의 다음 챕터를 상상해 만든 연필 드로잉 애니메이션인 송상희 작가의 '변신이야기 제16권', 사람의 머리카락을 쌓아올려 조형적 요소를 보여주는 이세경 작가의 'Hairline(헤어라인)-005', 픽셀을 반복해 기하학적 형태를 창조하는 홍승혜 작가의 'Organic Geometry(오가닉 지오메트리)' 등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에는 강애란, 강홍구, 구자승, 김주현, 김현주, 노상균, 민성홍, 배형경, 송상희, 윤형민, 이상홍, 이세경, 이윤빈, 정송규, 추연신, 홍승혜, 황혜선 등 1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우만아트센터 관계자는 "우민아트센터는 지역 문화예술을 위한 공공적 기여와 창의적 소통을 위한 인터-로컬 뮤지엄을 지향해왔다"며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전시를 통해 지역 미술계와 한국 현대미술에 유의미한 담론을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가 시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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