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전국 유일의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교장 이병호)가 2023학년도 졸업생 취업률 97.2%를 달성했다.

4일 반도체고에 따르면 졸업생들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한화솔루션, 세메스 등 27개 반도체 관련 기업에 105명이 취업해 졸업과 함께 반도체 산업 현장에 뛰어든다.

충북반도체고는 해당 학년도 졸업생을 기준으로 △2020학년도 94.8% △2021학년도 95.5% △2022학년도 99.1%의 취업률을 달성해 명실상부한 취업률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오랜 시간 체계적인 기업 맞춤형 교육과 우수 기업과 꾸준한 산학협약체결로 안정된 취업처를 확보했다. 다양한 기업 맞춤반 운영과 관련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으로 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

영마이스터 인증제를 통해 △외국어 능력 △전공기술 능력 △직업의식 △정보화 능력 △직업기초 능력 총 5개 영역의 학년별 기준을 제시하고 다양한 분야의 능력을 함양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실제 반도체 제조 현장과 같은 클린룸, 제조공정별 장비를 교내에 구축해 최적화한 실습교육을 제공, 취업 후에도 빠른 업무적응력을 지닌다.

이병호 교장은 “취업 환경이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발 빠르게 대처해 기업과 연계를 강화하고 기업 맞춤형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최고의 반도체 영-마이스터 양성을 목표로 취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등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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