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기업 35개, 기부금 총 7억2650만원
충북문화재단, 지난해 6월부터 릴레이 기부 캠페인

충북메세나 동참 기업(1000만원 이상)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문화예술 후원 활성화를 위한 메세나에 지역사회 관심이 뜨겁다.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이 지난해 6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충북메세나 릴레이 기부 캠페인은 캠페인 시작 1년도 채 되지 않아 벌써 35개 기업과 5명의 개인이 동참했다. 이들이 기부한 금액은 총 7억2650만원에 이른다.

이 중 가장 많은 후원금을 기부한 곳은 농협은행 충북본부(총괄본부장 황종현)로 지난해 두 번에 걸쳐 총 1억5000만원의 후원금을 쾌척했다.

이어 토우건설(주)(회장 김사흥)과 계룡건설(회장 이승찬)이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릴레이 기부 캠페인 5호와 11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지난해 12월 5000만원을 기부하고 올해 5000만원을 추가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메세나 캠페인이 시작되자마자 제일 먼저 1호 기업에 이름을 올린 곳은 ㈜셀트리온제약(대표이사 서정수)이다. 서 대표는 지난해 6월 25일 충북도청을 찾아 5000만원을 전달하고 충북도립교향악단 공연을 지원해달라며 지정기부했다.

충북개발공사(사장 진상화)는 지난해 6월과 올해 2월 2000만원씩 총 4000만원 등 두 번에 걸쳐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1000만원 이상 기부한 곳은 벽산엔지니어링 3000만원, 벨포레리조트 2500만원, 충북신용보증재단과 ㈜에이티에스가 각각 2000만원이다.

이 밖에도 ㈜케이티앤지 충북본부, ㈜에이치피앤씨 오송공장, 우진교통(주), 휴먼씨, 한마음애드(주), 금성개발(주), ㈜한신정보기술, 에이씨케이(주), ㈜공단공업사, ㈜현대자동차 청주상용서비스, ㈜코리아엘리베이터, ㈜대일물산, ㈜젠한국, 남양화학공업(주), (유)대영솔루션, 보그워너충주유한책임회사, ㈜경우시스, ㈜에스엠코퍼레이션, ㈜하나다, ㈜신세기 이앤씨, 기업은행 충청지역본부, 와우팟 등이 1000만원 이하의 기부금으로 메세나에 동참했다.

총 5개 기관(개인)은 비공개로 기부했으며 300만~1000만원 사이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충북문화재단은 메세나 캠페인의 활성화를 위해 충북메세나협의회(회장 김사흥 토우건설 회장)를 창립하고 지난달 21일 첫 회의를 가졌다. 협의회는 이날 회원확대, 재원 확충, 후원문화 확산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충북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기업·문화예술인의 정주환경 조성 등을 위해 후원금이 적재적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협의회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메세나란 기업이 문화예술 활동에 자금이나 시설을 지원하는 문화공헌 활동을 일컫는 말을 뜻한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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