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군 장교 학군단에 이어 군사학과, 공군장교 학군단까지 보유하며 초급장교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학내에서 열린 제137 학군단 임관 축하 및 승급·입단식 당시 기념촬영 모습.

[동양일보 김미나 기자]청주대(총장 김윤배)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육군 장교 학군단에 이어 군사학과, 공군장교 학군단까지 보유하며 초급장교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공군과 공군장교 학군단 신설 합의서 체결식을 가진 청주대는 올해부터 조종 분야 10명, 일반 분야 20명 등 총 30명의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모집한다.

이들은 내년 2월 공군교육사령부 기본군사훈련단에 입영해 2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2027년 공군 소위(학군 54기)로 임관한다.

청주대는 이들을 위해 체력단련실과 전용강의실 등을 갖춘 독립건물을 구축하고, 현재 운영 중인 비행교육원과 항공기술교육원, 항공모빌리티연구소, UAM연구센터를 활용해 각종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1976년 창단해 운영 중인 제137 학생군사교육단(학군단) 역시 최우수 학군단에 선정되는 등 ’명품 학군단‘으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국방부 주관 학군단 설치대학 평가 3년(2018~2020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전국 115개 학군단 중 적극적 교육·훈육분야 최우수 대학 선정 등이 이를 입증한다. 또 참모총장 부대 표창, 육군학생군사학교장 표창을 받았다.

청주대 군사학과는 2011년 설립돼 그동안 400여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전국 최초로 군사학과 전용 건물인 ’충의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 최다인원 장교 양성대학 선정, 전국 최다인원 여자 ROTC 정원 획득, 전국 최다인원 미국 텍사스 A&M대학 리더십 연수 등 다양한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김 총장은 “육군·공군 장교 학국단, 군사학과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창의적이고 역량이 뛰어난 장교를 양성하는 요람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미나 기자 kmn@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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