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알스퀘어)

[동양일보 박은수 기자]지난 1월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공장‧창고 거래 건수가 감소했다. 덩달아 충남과 충북의 거래량도 쪼그라들었지만 대전의 거래량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상업용 부동산 기업 알스퀘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전국 공장·창고 거래량은 436건, 거래금액은 1조1034억 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건수는 전달보다 10.1% 줄었고, 거래금액은 0.3% 증가했다.

충북(250억원)과 충남(170억)은 전달보다 각각 37.6%, 23.9% 감소했다.

지난해 8월 충북의 거래액은 전월보다 31.2%(369억원) 증가하며 임대료 부담을 낮추려고 하는 중소기업들의 관심을 받았으나 다시금 부진에 놓였다.

반면 대전(388억원)은 거래액이 249.2% 늘어나면서 지난해 11월 63.2%(111억원) 감소했던 거래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강원(171억원)도 전달보다 163%로 대폭 올랐고 경남(1387억원, 4.2%↑), 경북(921억원, 52.1%↑), 대구(634억원, 62.8%↑), 부산(428억원, 45.3%↑) 등도 회복세를 보였다.

전북(164억원), 광주(91억원) 등의 거래액은 각각 26.9%, 60.5% 각각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500억원 이상 대형 거래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 위험물 저장 및 처리 시설(502억원)과 자동차 관련 시설(501억원), 오산시 원동 창고시설(1250억원)으로 3건에 그쳤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중국 등 이커머스 업체의 국내 진출 기대감에 전국 거래금액이 줄지는 않았다"며 "다만 물류센터 공실 문제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 등 부정적 이슈가 겹치며 작년 상반기 월평균 거래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박은수 기자 star0149@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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