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이범석 청주시장은 5일 꿀잼도시 조성과 관련해 “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즐기는 친수공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과 미호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모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 출입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꿀잼(아주 재미있는)' 공간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시는 명암천∼방서교 일원에 물놀이장, 썰매장, 음악 분수대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이 계절별로 수변 주변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운천교∼청주대교 구간에는 피크닉존, 수경시설개량,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5㎞ 길이의 무심천 산책로(장평교∼청주대교 일원) 구간에는 7600㎡ 규모의 꽃길을 봄과 가을에 만들고 오는 4월 문암생태공원에 6000㎡ 규모의 튤립정원을 조성한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무심천에는 5월 도시농업 페스티벌 축제 시기에 맞춰 4만3774㎡ 규모의 유채꽃밭을 만든다.

지난해 인기를 끈 여름철 도심 물놀이장의 경우 기존 5개소(대농·망골·생명누리·농기센터·문암생태)의 운영 기간을 확대(30일→50일)하고 신규로 2곳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맞춤형 산림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옥화자연휴양림에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주차타워 68면과 숙박시설 5동, 산책길 경관조명 등을 설치한다. 국민체육센터와 당산공원 친수공간, 맨발명품 힐링로드, 문암생태공원 유니버설 놀이터, 금천배수지공원 황토체험공간 등을 올해 만들 계획도 수립했다. 이민기 기자 mkpeace21@d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