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논산딸기축제' 21일 개막

지난해 딸기축제 개막식에서 백성현 논산시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논산시
2024 논산딸기축제 포스터.

[동양일보 정래수 기자]전국 최대 딸기 주산지인 충남 논산에서 ‘2024 논산딸기축제’가 오는 21~24일 나흘간 열린다.

6일 논산시에 따르면 ‘논산딸기와 사랑에 빠지다’라는 부제로 진행되는 26회 논산딸기축제는 백성현 시장이 지난해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 방침을 밝힌 후 맞는 첫 번째 딸기 축제로 종전과 ‘격’이 다른 면모가 기대된다.

논산 딸기의 매력을 초봄의 설렘과 함께 2024 논산딸기축제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인기 프로그램인 ‘청정딸기 수확 체험’, 새롭게 선보이는 ‘딸기과학키즈존’, ‘드론레이싱 플라잉드론체험’, ‘딸기 연날리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줄을 잇는다. ‘딸기떡 길게 뽑기’, ‘딸기떡 메치기’등 참여형 콘텐츠도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작년 축제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헬기 탑승 체험은 체험 기회를 대폭확대했다. 관람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2일에서 3일로 체험기간을 늘리고 인원도 크게 늘린다.

또 인기 베이커리인 성심당과 농심 딸기 바나나킥 부스 등 기업과의 협업을 새롭게 시도해 벌써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된 ‘2024 논산딸기축제’

축제 첫날인 21일에는 태권도 시범, 난타 등이 축제의 흥에 시동을 걸고, 7080 가수 조장혁, 이상은, 변진섭 등이 신나는 공연으로 축제 열기를 더해줄 예정이다.

판타지 레이져쇼와 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축제 전야제를 화려하게 장식하며,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비전도 선포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22일 주 무대에서는 ‘제11회 논산딸기 전국 어린이 동요제’로 봄날의 새싹과 같은 싱그러움을 전해준다. 오후 6시에는 ‘딸기한복패션쇼’와 ‘팝페라공연’으로 딸기축제 개막식을 성대하게 알린다. 이어진 박지현, 인순이 등 인기 가수의 공연으로 개막식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셋째 날인 23일에는 초대형 로봇 타이탄의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주무대에서는 김민성재즈밴드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래퍼 비오 공연 등 풍성한 공연으로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마지막 24일에는 ‘K-딸기 댄스경연대회’, ‘K-딸기 전국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지며, 폐막식 공연으로는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가수 김의영, 크라잉넛의 무대로 꾸며지게 된다.

이밖에 4일로 늘어난 KoRex 방산업체 특별전시회, 인플루언서 팸투어, 10개국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K-딸기 Global Zone, 딸기 레스토랑 등 새롭게 단장한 먹거리와 볼거리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안전총괄관리센터 부스를 신설해 축제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논산딸기산업, 미래농업을 제시하다

논산딸기축제는 지난해 12월 충남도 선정 ‘1시군 1품 축제’에서 도내 최고 축제로 선정됐다. 지난 1월 전국 1200여개 지역축제 중 20개를 선정하는 문체부 예비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논산시는 2023년 딸기축제 대흥행, 2024 논산시 농식품 해외박람회 대히트, 2024년 딸기축제 대성공을 바탕으로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논산시는 세계 최초 딸기산업엑스포를 개최해 미래농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농업의 패러다임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100년의 재배 역사를 지닌 딸기의 고장으로서 전통성과 딸기축제를 25회 개최한 역량을 바탕으로 딸기산업엑스포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논산시는 민선 8기 공약, 도시기본계획, 미래발전 종합계획, 딸기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계획 등을 통해 딸기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했고, 28개의 딸기 스마트팜과 스마트 농업 복합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딸기산업 관련 인프라를 조성했다.

2027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는 국가적 관점에서 K-딸기의 글로벌화 및 미래 가치를 제시하고, 산업적 관점에서는 딸기산업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래수 기자 raesu1971@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