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한 증평기록관에 전시된 ‘증평, ( ) 집’ <증평군 제공>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기록관이 세계적 권위의‘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서 증평군 개청 20주년 기념전‘증평, ( ) 집’전시로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54년 설립된 독일의‘iF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의 ‘IDEA',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iF 로고는 탁월한 디자인을 보증하는 국제적인 상징으로 통용되고 있다.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에는 72개국으로부터 접수된 1만800건의 출품작이 수상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증평, ( ) 집’은 전시 분야 국내 수상작 10개 중 하나다.

증평기록관은 2021년 ‘증평기록관 개관 프로젝트’로 미국 IDEA 본상 수상을 포함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2개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증평, ( ) 집’ 전시는 주민들의 일상이 이루어지는 원도심 거리와 도시재생사업이 진행 중인 옛 성모유치원 건물로 전시장을 확장해 생동감 있는 ‘에코 아카이브'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132명의 각국 전문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김기종 증평기록가는 “지난해 우리 주민들의 기록이 담긴 전시를 전국에서 찾아오는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 이번에 큰 상까지 받게 돼 더욱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기록 활동을 통해 증평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 ( ) 집 전시는 군 개청 20주년의 기쁨을 문화적인 방법으로 주민과 함께 나누기 위한 기획이었다”며 “이번 수상으로 증평기록과 증평다움의 우수성을 세계로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기록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덧붙였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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