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증평문화원이 지역정체성 정립과 자긍심 고취를 위한 연구 서적 등 단행본 3권을 발간했다.

2022년 8월 출범한 증평문화원 부설 증평학연구소는 <증평학 연구>에 1600년 전 한성백제기에 축조한 증평추성산성과 조선시대 주요 교통로에 위치한 시화역의 역사·문화 공간을 연구과제로 다뤘다.

이 책에는 김호준 국원문화재연구원 부원장의 ‘증평 추성산성의 조사 성과와 과제’를 비롯해 △증평 시화역과 교통로(정기범 충북향토사연구회 사무국장) △세종대왕 토지 공법과 청안현 시화역(조혁연 충북대 교수) △증평 추성산성 가치와 활용 방향(김재학 충북대 교수) 등 연구 논문을 담았다.

또 조선시대 자연환경과 문화유적을 노래한 시와 배극렴·신경행·김득신 등 지역 역사 인물의 비문을 번역한 <증평을 읊은 선비의 시문>도 펴냈다. 이번에 번역한 시는 증평과 인근에서 생장한 당대 명문장가들의 작품이다.

증평문화원은 이와 함께 추성산성 관련 청주대 관광캡스톤 디자인2 학습과제 발표 자료 등을 특집으로 다룬 <증평문화> 22집을 발간했다.

김장응 증평문화원장은 “이번에 발간한 책들이 지역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미래 가치 창출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wlstlr1220@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