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 김경욱 공천, 진보당 김종현 예비후보와 최종 결선 치러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더불어민주당이 김경욱<59·사진> 전 국토부 2차관을 22대 총선 충주선거구 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민주당과 진보당은 충주시를 야권단일화 경선지역으로 선정해 김 예비후보와 진보당 김종현 충북도당위원장과 여론조사를 통한 경선을 치러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경욱 예비후보는 4~5일 맹정섭·박지우 예비후보와 권리당원 50%와 시민 50%가 참여하는 3자 경선을 치러 6일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하지만 양당이 우세지역 야권단일화를 통한 총선 승리를 위해 충주선거구를 경선지역으로 선정, 16~17일 여론조사 방식으로 후보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여론조사 방식은 각 당이 추천하는 조사업체 2곳과 조사기관별 표본 각각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경선을 진행한 뒤 야권단일화 후보를 결정키로 했다.

이번 총선에 나서는 진보당 김종현 후보는 7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경선의 최종 목적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며 “22대 총선은 윤 정권을 압도적으로 심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개혁·진보세력이 힘을 합친 더불어민주연합은 현 정권 폭정과 대한민국 퇴행을 바로잡기 위해 정권심판을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당내 경선에 나섰던 맹정섭 예비후보는 7일 경선 결과에 불복해 중앙당 선관위에 재심을 신청했다.

그는 “총선 핵심인 권리당원이지만, 권리당원 투표에서 꼴찌 한 주자를 공천하면 충주선거는 무조건 진다”라며 자신과 김경욱 후보간 결선투표를 당 선관위에 요구했다.

특별취재팀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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