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이 7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 고 김영철 상사와 고 김동일 상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한데 이어 이 시장과 유족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시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청주시는 7일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 고 김영철 상사와 고 김동일 상병의 유족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이날 수여식은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이범석 청주시장이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했다.

화랑무공훈장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에서 전투에 참전하거나 접전지역에서 적의 공격에 대응하는 등 전투에 준하는 직무수행으로 뚜렷한 무공을 세운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영예로운 훈장 대상자 고 김영철 상사는 강원 인제지구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웠으며 고 김동일 상병은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큰 전공을 세우고 전사했다.

국방부는 2019년 7월부터 6.25전쟁 당시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와 유가족을 찾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고 김영철 상사와 고 김동일 상병의 기록이 확인돼 70여년 만에 영예로운 무공훈장을 유족에게 전달하게 됐다. 이로써 총 2만8446건(청주시 340건)의 훈장이 주인을 찾았다.

훈장을 받은 유족들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아 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이 시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의 훈장을 늦게나마 찾아주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의 예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기 기자 mkpeace21@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