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보건소 이전, 하복대 시장 현대화 사업 현재진행형
"이범석호, 안전부터 확보하고 재미 추구하길 바란다"

유광욱 청주시의원.

[동양일보 이민기 기자]유광욱(국민의힘·자선거구) 청주시의원은 1987년생으로 시의회내 대표적인 청년정치인으로 꼽힌다. 유 의원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살아야 조금 더 삶이 만족스럽고 윤택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돼 정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정치인 답게 자신의 의견을 가감없이 말하면서도 그 말 속에는 ‘진중함’이 묻어있었다.

-청년정치인으로 재선을 기록했다. 정치를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민선 6기 때 청주 흥덕구 사선거구에 20대의 나이로 처음 출마를 했을 때 제가 너무 미숙하고 부족했는데도 3070명이나 희망을 보내줬다. 선거가 끝나고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감사함을 받은 만큼 갚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으로 시의원 활동을 하고 있다.”

-공약을 이미 지켰거나 추진 중인 사업은 무엇이 있나.

“흥덕보건소를 이전하려고 초선 때부터 진짜 열심히 노력했는데 아직도 결실을 맺지 못해 죄송하다. 청주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의 주요 축을 맡고 있으면서도 본관과 별관 등으로 청사가 나뉘어 있는 탓에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는 흥덕보건소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다. 한마디로 현재의 흥덕보건소의 위치가 적정하냐는 큰 의구심을 갖고 있다. 서원보건소가 신축되는 시점에서 다시 드라이브를 걸 계획이다. 2020년 전통시장으로 인정·등록된 하복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시장 현대화 등의 토대 마련을 위해 청주시와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

-대표발의한 조례안 중 소개할 안이 있나.

“오창 여중생 동반 자살사건이 있었다. 외상 사건을 겪었을 때 초기에 정신과적 치료나 심리 치료가 이뤄졌다면 결코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외상성 사건을 직접 경험했거나 목격한 청소년의 정신적 외상 극복을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청주시 청소년 정신적 외상 극복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의 시정 운영을 어떻게 평가하나.

“이 시장이 지향하는 꿀잼도시 등 정책의 방향성은 좋다고 본다. 다만 안전을 확보하고 재미를 추구할 때 시의 꿀잼도시 조성 등에 시민들이 더 체감하고 호응할 것이다. 안전한 꿀잼도시를 지향하길 바란다.”

-못다한 얘기가 있나.

“조금씩 나아지는 시의회가 될 것이다. 가끔 이치에 맞지 않는 비위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시민 여러분이 부분이 아닌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갖고 시의회를 바라봐 주길 정중히 부탁한다.”

유광욱(37) 시의원은 흥덕고와 홍익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청주시 청년정책위원회 위원장과 복대1동 주민자치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민기 기자 mkpeace21@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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