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공주서 기자간담회... "KTX세종역엔 반대”
"제2경부 종착점 서세종IC→탄천IC 연장 추진"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국민의힘 정진석<사진> 후보가 KTX공주역 주변에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선거공약을 내놨다.

정 후보는 10일 오후 공주시내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KTX공주역 주변 165만m²(50만평)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해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면서 “지금 (모 기업과 유치가) 진행행”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저만의 생각이 아니라 김태흠 충남도지사와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며 유치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부연했다.

또 “제2경부고속도로의 종착점인 서세종IC를 공주역과 탄천 IC까지 연장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이것은 저 뿐만아니라 호남지역의 정치인들도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KTX세종역에 대해선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KTX세종역을 추가로 설치하는 것은 반대한다”면서 “세종역과 공주역과는 유격이 너무 가깝다. 일반 완행열차는 가능할지 몰라도 고속철도 역사는, 역사와 역사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송역과의 거리도 지나치게 가까워 세종역의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본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대에 의과대학 신설 및 부속병원 건립 △계룡산 환경 관광 곤돌라 설치 △부여 JP기념 도서관 건립 △보령 부여 청양 공주 조치원을 잇는 충청문화산업철도 국가교통망계획 반영 △금강역사문화 뱃길 복원 추진 △시니어 웰빙타운 조성 등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총선이 30일 남은 시점에서 국민의힘이 과반을 넘길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추이는 한결같이 국민의힘이 우위임을 가리키고 있다”며 “공주부여청양을 다니면서 4년전보다는 훨씬 좋은 분위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공주 유환권 기자 youyou9999@dynews.co.kr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