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행정 해소 통해 부서 협업과 현장 행정 강화 기대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충주시가 공직자가 직접 참여해 불편사항을 제보하는 ‘불편 톡톡(talk), 바로 탁탁’ 신고방을 운영한다.

시에 따르면 해당 신고방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시민 불편사항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된다.

조길형<사진> 시장은 11일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공직자들도 업무시간 외에는 시민으로 활동을 하지만, 공무원으로 일반 시민보다 지역 곳곳을 관심 있게 살펴본다면 문제점을 능동적으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고방 운영 취지를 설명했다.

그는 또 “시민 시각에서 누구든지 먼저 문제를 발견한 사람이 제보해 신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간부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신고방 운영은 불편사항을 사진과 함께 올리면 관련 부서에서 즉시 조치하고, 예산이 수반되는 사항은 별도 검토를 통해 처리될 예정이다.

또 대다수 공직자가 참여하지만, 익명 참여가 가능해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신속한 민원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원주시와 협업으로 소태면 외촌마을에 상수도 공급 사례와 관련, 조 시장은 “직원들이 일군 아주 모범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막히거나 걸리는 부분은 벽을 뚫고 나가는 심정으로 어떤 경로든 방법을 찾아 해결해달라”고 덧붙였다.

충주 윤규상 기자 yks062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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