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동양일보 김민환 기자]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을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이하 충청2027) 조직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충청2027은 2027년 8월1일부터 12일까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열린며, 전 세계 150여 개국 대학생 선수 1만5000여명이 대회에 참가해 총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그동안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충청2027' 조직위원회는 효율적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위원 총회를 열어 단일위원장 체제로 정관을 변경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충청권 4개 시·도의 추천을 받아 강창희 조직위원장을 추대했다. 강 조직위원장은 19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역임했고, 정계 은퇴 후 한국과학기술원 초빙석좌교수, 운경재단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유인촌 장관은 "강창희 조직위원장은 폭넓은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조직위가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힘을 더해주고 대내외 소통을 강화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며 "충청2027이 K-컬처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축제로 발돋움하는 데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 조직위원장은 "앞으로 국회와 정부 부처, 지자체 등 국가적 역량을 결집해 충청2027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나아가 충청권이 단합해 지역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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